자동차 구매고객에게 할부 이자를 돌려주는 ‘리턴 할부’, 직접 살아본 뒤 아파트 구매를 결정하는 ‘애프터 리빙 리턴제’, 토지 구매를 해약해도 계약금, 중도금을 환불해주는 ‘토지리턴제’….
채용, 할부, 계약 등 여러 분야에서 ‘리턴’이라는 단어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을 돌이켜 재기회를 주는 의미로 쓰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택배업계에서 ‘리턴 서비스’를 전격 개시해 화제다. 방학이 시작되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기숙사택배를 신청할 때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택배까지 신청할 수 있는 ‘기숙사택배 리턴 서비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집에서 멀리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종강과 개강은 곧 이사철을 의미한다. 학기가 끝나고 시작할 때마다 옷이며, 책들을 고향집으로, 그리고 다시 학교로 옮겨야 한다. 학생들에겐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기숙사 학생들의 이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CJ대한통운은 ‘기숙사택배 리턴 서비스’를 개시했다. 단 한번 신청으로 고향집으로 내려가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택배를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12월 중 기숙사택배를 신청하고 내년 2월 22일 리턴 발송을 신청하는 고객에 한해서는 상자당 택배비를 500원씩 할인해준다.
또한 12월 중 기숙사택배 리턴 서비스를 미리 신청하고 내년 2월 예약신청한 학생 가운데 추첨을 통해 CJ상품권과 CGV 영화관람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이번 리턴 서비스는 서강대, 홍익대 등 전국 100여 개 대학교 기숙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각 대학 기숙사 및 학생회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특산물택배, 김장택배, 항공택배, 편의점택배 등 화물 종류, 시기에 따라 다양한 택배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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