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건조한 뉴캐슬막스 벌크선 전경. |
대한조선이 벌크선 부문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조선(대표이사 이병모)은 대한해운과 벌크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선사인 대한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케이프사이즈 180K 벌크선 1척, 207K 벌크선 3척 등 총 4척으로 그린타입엔진(연비효율이 높고 유해가스의 배출이 적은 최신식 엔진)이 탑재되는 에코십이다. 선박 가격은 2400억원 규모로, 인도 시기는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대한해운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한조선은 지난달 벌크선 14척(옵션포함)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대한조선의 수주잔량은 석유제품운반선 8척과 벌크선 18척으로 늘어났으며 2016년 하반기까지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조선은 그동안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전문 조선소로서 끊임없는 품질향상과 고객지향 서비스를 앞세워 동형선 건조에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2011년 회생절차에 돌입해 M&A를 추진했던 대한해운은 지난달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대한해운이 지난 9월 SM그룹 계열사 TK케미칼, 진덕산업, 하이플러스카드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인수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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