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대표 이경재)는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AM베스트로부터 우량 신용등급인A-(엑설런트)를 재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AM베스트는 지난 9~10월간 KP&I에 대한 재무건전성 평가 재심사를 통해 이 같이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LIG와 메리츠손해보험사가 동일한 등급을 가지고 있다.
AM베스트는 KP&I의 위험조정을 고려한 자본의 적정유지, 영업수익을 낼수 있는 기반을 창출한 점,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관계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 지난해년 말까지 비상준비금이 연평균 37%씩 성장해 현재 320억원을 비축했으며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한 점에 큰 점수를 줬다.
수년간의 해운침체와 선박 및 선원의 관리부실로 인한 클레임 증가, 시장 침체로 인한 보험료 수입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KP&I의 신사업 기획시 보수적인 접근, 적절한 재보험 구조와 자가보유에 의한 철저한 보험계약 관리, 리스크 관리 정책 등도 긍정적 평가에 도움이 됐다.
KP&I는 우량신용등급의 재확인을 통해 국내외 선주들에게 좀 더 안정적인 보증장 제공과 신뢰할수 있는 담보제공을 통해 국제적인 P&I 보험자로서의 인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AM베스트는 1889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보험회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으로, 세계 2600여개의 보험회사 신용을 평가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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