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는 미국산 셰일가스(shale gas)수송에 일본무역보험(NEXI)을 적용할 수 있도록 경제 산업성 등에 요청했다. 일본무역보험(NEXI)은 일본 기업의 해외 투자 및 대출 리스크를 커버하는 보험 제도로, NEXI를 적용함으로써 기업은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응해 해외 투자 활동을 하기 쉬워진다. 금융 기관은 기업 대출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수출 금지에 따른 용선 계약, 운송 계약 해제의 리스크 회피가 주요 원인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3월 일본의 셰일가스 진출 기업에 대한 1조엔의 채무 보증 범위를 설정했으며, NEXI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의 플랜트 업체는 NEXI 적용 대상이지만, 해운은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운 업계가 미국셰일 가스 수송에 NEXI의 적용을 요구하는 것은 리보케이션 리스크(수출 정지 리스크) 회피가 목적이다.
만약 셰일 가스 정책 전환 등으로 수출되지 않을 경우, 이미 액화천연가스(LNG)구입 계약 및 건설 계약을 맺고 있는 일본의 전력, 가스, 상사, 플랜트 업체는 대금을 회수할 수 없다. 그 때, 기업 스스로가 NEXI를 투융자에 적용함으로써, 대금 회수 불능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다.
해운 업계에서는 셰일가스 수송용 신조 LNG선 건조 상담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업이 관련되어 있는 프리 포트 LNG(중부 전력, 오사카 가스)=연 440만t), 코브 포인트 LNG(스미토모 상사=230만t), 카메룬 LNG(미츠이 물산, 미츠비시 상사, 프랑스 GDF수에즈=1200만t)는 모두 신조 LNG선을 건조할 전망이다. 3프로젝트에만 30~40척의 신규 LNG선 수요가 예상된다.
해운업계는 신조 LNG선을 건조하더라도 출하 정지로 운송 계약이 해제되면 LNG선의 배선처를 잃는다. 금융 기관으로서도 리보케이션 리스크가 있는 이상, 사업 수지를 원금 변제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조성할 수 없다. 해운 스스로의 신용력에 의존하는 코퍼레이트 파이낸스이다.
셰일가스 수송용 LNG선은 1척당 200억엔이 넘는다. 일본 해운 업계는 유이자 부채가 증가하고 있으며,"NEXI의 적용으로 PF 등을 조성하지 않으면 모든 안건에 대응할 수 없다”고 해운 관계자 대표는 말했다.
현재 경제 산업성, 일본 무역 보험 모두 해운 업계의 요청을 전제로, 셰일 가스 수송용 LNG선에 무역 보험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상사, 플랜트 등 일본 기업이 NEXI를 정식으로 활용한다면, 해운에 대한 적용 가능성도 높아진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2.3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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