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회생계획을 인가받은 STX팬오션이 소형 탱커선 1척을 매각했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1만5212t(재화중량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탱커) <에스티엑스히어로>(STX Hero)호를 독일 선주사에 처분했다.
이 선박은 지난 2009년 바르드(Vard, 옛 STX OSV)에서 지어졌으며 한국선급과 노르웨이 DNV로부터 입급 증서를 취득했다. P&I 보험은 브리태니어스팀십에 가입해 있다. 그동안 계열사인 STX마린서비스에서 선박관리를 맡아왔다.
STX팬오션은 선박 매각을 통해 1200만달러를 거둬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소형 탱커선이 선박 매매시장에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케미컬탱커선이 수급 균형을 바탕으로 다른 해운분야에 비해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만~6만t급 케미컬탱커선 60척이 새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동급 선박 매매실적은 45척이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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