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해운회사인 NYK, MOL, 케이라인(K-LINE)은 신조 LNG(액화 천연 가스)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다양화하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무역 보험을 활용해 자금 수요가 높은 LNG선의 투자 리스크를 경감한다.
2017년 이후 LNG선의 투자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신조선 발주는 올해부터 이미 시작됐다. 미국 셰일가스 수송 상담 등 미결정 입찰은 30척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LNG선은 1척 선가가 약 200억엔이다. 지금까지는 일본 3대 해운사 컨소시엄과 전력, 가스 회사와 공유하는 형식이 많았다. "요즘은 해운 단독 수주가 주류가 돼 1회사 당 투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해운 대표 관계자는 말했다
자금 조달의 다양화로는 PF 조성이 있다. PF는 특정 목적 회사가 차입처가 돼 사업 수익을 담보로 투입하는 융자 형태다.
해운사업쪽에 융자 계약이 소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업 대출(코퍼레이트 파이낸스)에 비해 리스크 회피를 꾀할 수 있다. LNG 수출 실적이 있는 호주의 LNG 프로젝트 등에서 PF를 조성한다.
일본 무역보험(NEXI)의 활용도 검토되고 있다. 미 셰일 가스 수송은 정책 전환 등에 의한 수출 중지 위험(revocation risk)이 따른다.
일본 정부는 전력 및 가스, 상사, 플랜트 업체 등 셰일가스 진출 기업에 대해 1조엔 규모의 보증 범위를 설정했다. 금융 기관에 대해서도 무역 보험을 부여함으로써 원활하게 대출이 이루어지는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해운은 셰일가스 수송용 신조선 융자에 대해서도 무역 보험이 부여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무역 보험이 적용되면 자금 조달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21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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