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기업인 세바로지스틱스가 3분기에 5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세바로지스틱스는 최근 영업보고를 통해 3분기에 21억3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23억1천만달러에서 8.9%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계약물류 부문에서 4.9% 감소한 11억6천만달러를, 운송관리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한 9억4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은 3분기에 8억6200만달러의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미국은 6억6200만달러로 가장 높은 수익을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5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높은 기록에도 불구하고 미국, 아시아 태평양, 유럽 시장 모두 전년대비 수익이 감소했다. 특히 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세바로지스틱스는 최근 싱가포르에 4만2천m2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장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으로 피터 듀 신임 사장을 임명 한 바 있다.
세바로지스틱스의 마빈 슈렌저 최고경영자(CEO)는 “계약물류 사업은 순조롭게 회복했다”며 “해상운송물동량은 안정적이지만 항공화물물동량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다음 분기에는 물동량을 끌어올리기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바로지스틱스는 1월~9월 3분기 누적 실적도 뒷걸음질 쳤다. 매출액은 63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68억7천만달러에서 감소했다. 반면 3분기 누적 순손실은 500만달러로 전년동기 3억300만달러에서 손실규모를 줄였다.
한편, 내년 1월1일부로 세바로지스틱스 CEO에 자비에르 우르뱅이 임명되며 현재 CEO인 슈렌저는 이사회의 비집행 회장을 맡게 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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