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해운왕 존 프레드릭슨 계열의 프론트라인2012는 노르웨이 선사 스톨트-닐센(Stolt-Nielsen)과 중동 선사 선가스의 합병 회사 어벤스가스홀딩스에 8만3000㎥급 VLGC(초대형 액화석유가스선)의 신조 발주 잔량 8척을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10월 어벤스가스의 주식 3분의 1을 취득한 바 있는 프론트라인2012는 두 회사의 VLGC선대 통합을 위해 양도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신조선 준공 후 어벤스가스의 선대 규모는 14척으로 세계 3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양도하는 VLGC 8척은 중국의 강남장흥조선(江南長興造船) 기지에서 내년 8월부터 2015년 9월에 걸쳐 인도될 예정이다. 양도금액은 1척당 7500만달러다.
셰일가스 혁명에 따른 미국의 LPG(액화석유가스) 수출 증가세를 배경으로 올해 들어 VLGC 시장에서는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노르웨이의 최대 기업인 BW가스는 5월 머스크탱커스(덴마크)의 선대 10척을 구입해 운항 규모를 30척 이상으로 확대했다.
신규 참가자인 모나코 선사 스콜피오탱커스는 그리스 선주 도리안LPG와 제휴해 선대 규모를 세계 2위인 17척(발주잔량 14척 포함)으로 끌어올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21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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