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미디엄 레인지)급 정유운반선 시황이 대서양에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멕시코만에서 선적해 유럽에서 내리는 경유 수송 활성화를 배경으로, 지난주 대서양 왕복운항 용선료는 일일 1만3000달러대를 기록, 1만달러 이하로 떨어졌던 10월 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한편 태평양은 싱가포르 주변의 선박 수급 완화가 이어지는 반면 일본 및 한국, 중국, 대만 등의 극동 수역이 용선료 1만3000달러대를 기록해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
대서양 MR급 시황은 11월 들어 급상승했다. 유럽-미국 동안-미멕시코만-유럽의 왕복 용선료는 11월 초 한때 1만7000~1만8000달러로 상승해 MR급 표준비용(1만달러대 중반)을 넘어섰다. 그 후 다소 하락세를 타며 중순께엔 1만3000달러대를 나타냈다.
유럽행 경유 수송 수요가 왕성해 중동 선적과의 가격차로 우위에 있는 미 멕시코만 선적의 수출이 증가했다. 한편 휘발유 중심인 유럽발 미국행 수송 용선료는 -1000달러 전후로 하락하는 등 대서양 항로는 노선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1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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