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초대형유조선) 시황은 중동-극동 항로의 운임이 전주대비 5포인트 오른 WS(월드스케일) 60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당 용선료 환산은 4만7000~4만8000달러로 신조선 표준 비용 3만달러대 중반을 1만달러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겨울철 수요기를 맞이하는 중동발 아시아, 미국 멕시코만행 원유의 물동량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서 아프리카 원유 및 카리브 원유의 아시아향 장거리 노선의 증가로 선박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
12일의 성약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11월 말 선적, 중국 양하에서 페트로차이나 산하의 해운 회사 글래스포드가 2011년 준공한 선박(27만DWT)을 WS 60에서 용선했다.
현재 스폿 시장은 중동 선적의 선복 부족을 배경으로 대만 포모사(Formosa) 등 아시아 용선사가 선복 확보에 고심하고 있으며 용선주측에서 WS60이상의 운임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선박중개업체 관계자는 "계속해서 WS60을 웃도는 성약이 잇따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올해의 VLCC 시장 경기는 신조선의 공급 과잉을 배경으로 봄 여름에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손익분기점 이하를 유지해오다 하반기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의 일일 4만달러 이상 수준은 지난해 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 14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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