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셰일가스의 수송 상담 증가에 따라 조선소들의 대형 LNG(액화천연가스)선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해운 관계자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주력하고 있는 '사야엔도'형 LNG선에 이어, 선폭을 49m까지 줄인 탱크 용량 18만㎥급 대형 LNG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하고 있는 것은 탱크 용량 15만㎥급 '사야엔도'의 뒤를 잇는 선형이며, 탱크 용량 15만~18만㎥까지 대응할 수 있는 모스형(독립 구형 탱크방식)이다. 확장 후에는 파나마 운하 운항의 최대폭인 49m에서 최대 18만㎥의 LNG을 적재할 수 있다.
일본 조선소의 LNG선은 모스형이 특징이다. 기존엔 가와사키중공업이 개발한 폭 52m, 탱크 용량 18만㎥형이 최대 선형이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최근 들어 파나마 운하 운항의 최대폭을 49m로 줄이고 탱크 용량 18만㎥형 개발을 시작했다. 미쓰비시중공업도 일본의 전력, 가스, 상사가 출자하고 있는 셰일가스 수송을 염두에 두고 기존 모스형으로 개량한 18만㎥형의 시장 투입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미국 셰일가스 수송 기지는 미국 멕시코만 연안의 텍사스, 루이지애나 각 주에 집중돼 있다. 일본 및 아시아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2015년에 확장 공사가 끝날 예정인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폭 52m에서는 파나마 운하를 통항할 수 없다. 조선소들은 선폭을 49m로 줄인 모스형 대형 LNG선 개발에 착수했다. 가와사키중공업이 18만㎥급 선박을 개발해 수주 활동을 개시했다.
미쓰비시중공업도 차세대 LNG선으로 자리매김한 '사야엔도' 이후에 탱크 상부를 대형화한 '사과형' 신조선 개발을 시작했으며 해운 선사들에게 신조선 개발에 대한 설명을 했다.
해운회사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 미쓰비시중공업 모두 아직까지 수주 실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가와사키중공업의 폭 52m, 18만㎥급 LNG선은 케이라인이 올해 6월에 발주했다. 신조선은 호주 익시스 프로젝트가 대만 석유 대기업 CPC로 출하하는 LNG 수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12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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