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2 17:48

SM그룹 가족된 대한해운 ‘비상 예고’

조직개편 및 승진인사 단행

삼라마이더스(SM)그룹에 편입된 뒤 지난 8일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한 대한해운이 그 동안 미뤄 왔던 조직 개편 및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본격적인 비상을 예고했다.

대한해운은 12일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과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의사 결정을 통한 업무생산성 제고를 위해 기존 2본부 1실 8팀에서 2본부 3실/2사업부 9팀으로 조직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과거 본부팀 직제에서 본부/실・사업부/팀으로 조직단위에 변경을 줘 경영층과 실무라인의 원활한 소통과 유기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임원 선임 및 임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을 단행했다. 특히 우오현 그룹 회장의 남녀 차별 없는 인사원칙을 반영해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받은 여직원들에게까지 승진 수혜가 골고루 돌아가도록 함으로써 전체 임직원 사기진작과 조직의 일체감 조성에 나섰다.

대한해운은 내일(13일) 오전 10시30분에 서울 강남구 대한해운 본사에서 김용완(사진) 대표이사 부회장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용완 부회장은 1956년생으로 광주상고,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산업은행 본점 영업부장, SM그룹 경영지원본부장, 삼라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염려와 걱정 덕분으로 SM그룹 가족이 되고 법정관리도 졸업하게 됐다”며 “앞으로 승승장구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원 선임>
▲회장 우오현(SM그룹회장. 사내이사)
▲부회장 김용완(대표이사)
▲부사장 우연아(경영관리담당)
▲전무 홍윤형(전략사업담당)

<임원 승진>
▲사장 김칠봉(사내이사)
▲전무 조용택(영업본부장)
▲상무 이만효(전용선사업부장)
▲상무보 임건묵(재무실장)

<직원 승진>
▲이사대우 : 윤창환(영업지원실장), 김병록(기획팀장), 김기철(회계팀장) 이동정(부정기선팀장)
▲부장 : 김정열(총무팀장) 우준욱(보험법무팀장) 배연성(전용선팀장) 민태윤(전용선팀)
기타차장급 이하 17명.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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