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은 ‘동북아 오일허브를 향한 석유거래 활성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정부기관과 관련 지자체, 국회의원,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되는 토론회는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되는 토론회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물류인프라 구축과 제도개선 및 금융인프라 기반 조성’을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주관으로 열린다.
한국석유공사 신강현 비축사업본부장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이규태 교수는 ‘동북아 오일허브의 활성화를 위한 거래소 설립 및 금융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한국보팍터미널 이진행 전무는 ‘동북아 오일허브의 성공요건’에 대해, 그리고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김원대 상무는 ‘바람직한 국제석유시장 개설 추진 방향’에 대한 주제를 각각 발표한다.
하성 기획재정부 관세정책관, 박준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이찬기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등은 주제발표자와 함께 석유물류 활성화와 국제석유시장 개설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김기현 의원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서는 외형적 인프라 구축과 함께 석유거래소 개설, 금융인프라 확충 등 관련 제도적 기반이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며 “석유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이를 통한 국제석유거래소 개설 추진이 절실하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지원하고 한국석유공사가 중심이 돼 한국을 동북아 석유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상업용 석유저장 탱크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3월 여수에 820만 배럴(원유 350만, 제품유 470만) 규모의 시설을 완공하여 상업적 운영을 개시했으며, 울산 신항만 북항 및 남항 지역에도 각각 990만 배럴, 2,850만 배럴 규모의 저장시설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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