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28일 프랑스 코르시카에서 프랑스 해양보호구역 관리청(FMPA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선진 해양보호구역 관리기법 공유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한‧프 해양환경 관리를 책임지는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과학기술과 해양보호구역(MPA)제도의 지속적 발전에 주력하고, 정보공유와 해양환경 관리기법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환경 모니터링, 해양쓰레기 관리, 해양수질 개선과 같은 현안과제 해결 방안 모색은 물론,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 등 해양환경 관리 전반에 대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MPA제도 발전을 위한 국제 공조의 발판을 마련하고, 해양 선진국인 프랑스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국내 MPA 지정‧관리 역량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FMPAA와의 MOU체결은 지난 ‘11년 곽인섭 공단 이사장의 FMPAA 방문이 신호탄이 되어 ‘12년 세계자연보전연맹 총회 기간 중 구체화됐으며,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이뤄졌다.
해양환경관리공단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김현종 해양보전본부장은 “공단은 이번 양해각서를 발판으로 MPA 선진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국내 MPA 관리 정책과 기법의 실효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생태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단 대표단은 MOU 체결에 앞서 10월 22일부터 4일간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개최되는 제3차 세계 해양보호구역대회(IMPAC 3)에 참가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양 선진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130여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MPA정책과 국제협력 노력을 소개하고 ‘14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생물다양성 당사국 총회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