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료선 케이프 사이즈 벌크선 시황은 18일 런던 시장의 주요 항로 평균 운임이 전날 대비 2160달러 하락한 2만8868달러를 기록해 8영업일 연속 하락했다.
3만달러 이하로 하락한 것은 거의 1개월 만이다. 브라질 자원회사 발레의 선복 조달 둔화, 9월 이후 급속한 상승에 대한 우려 등을 배경으로 용선 운임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견해가 강해 11월 말까지는 케이프사이즈 표준 운임(2만5000달러 전후) 이상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에서는 예년 10~12월에 남반구 2대 자원국인 브라질과 호주의 철강 원료 출하가 활발해진다. 올해는 9월 초부터 용선 시황이 상승세를 나타내 주요 항로 평균 운임은 9월 말 한때, 4만달러대에 올랐다.
앞으로는 12월 초까지 안정적인 물동량을 기대할 수 있으나, 연초에는 남반구의 우기로 인해 원료 출하가 침체돼 용선료 하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선행 지표인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은 같은 날 10월물이 3만750달러, 11월물이 2만5125달러로 표준운임 이상을 유지한 반면 내년 1~3월물은 1만2875달러로 거의 절반으로 하락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0.22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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