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박승기)은 연안항 취약구역의 집중 개선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해양환경을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안항 취약구역은 5, 6, 7잔교 및 물양장, 수협중앙회 인근 부두 등이다.
연안항은 국제·국내 여객선 부두 및 각종 수산물 위판을 위해 어선들이 사용하는 잔교 등으로 이루어져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잔교·부두 상의 각종 쓰레기 및 폐어구·어망, 만조 시 밀려오는 해상쓰레기 등으로 인해 미관 및 위생 등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처 및 관리가 요구된다.
육상기인 오염원 관리, 해상쓰레기 저감 및 처리, 유관기관 협업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천 연안항 해양환경 개선 계획을 시행하여 연안항 환경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 연안항 해양환경 개선 계획의 주요 실천 사항으로는 연안항 감시반의 활동 강화, 유관기관 간 주기적 합동점검(월1회) 및 청항선을 통한 해상쓰레기 적기 수거 등이 있다.
특히 수협공판장 인근 불법가설물, 대형 선박수리 부품 및 기타 방치 폐기물을 조속히 제거해 실질적 환경개선을 도모하고 연안항 인근에 대형폐기물 수거함(방통)을 설치·시범운영해 해양쓰레기의 효율적인 수거·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환경 개선 추진사항과 효과 등을 담은 UCC 제작·배포, 어업인 대상 폐기물 해상 투기 방지 교육·계도 실시 등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청 관계자는 “연안항의 해양환경 개선은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이며, 해양환경에 대한 국민들이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청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깨끗하고 쾌적한 연안항을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 및 업·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쓰레기 해상 투기 근절 등 시민들의 의식개선을 당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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