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03 10:14
지난 1월 25일 설립된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A)은 2월 20일 보험계약 갱
신일을 맞이하여 기존 외국 P&I클럽에 가입해 있던 150여척의 선박과 신규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외항선 36척, 내항선 54척 그리고 원양어선 59척이다
. 이번 보험계약은 국내선사들이 기존에 가입하고 있던 외국 P&I클럽들과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이루어졌음에도 당초 예상치를 초과하는 획기적인 성과
를 거두었을 뿐 아니라 일반화물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예·부선 및 원양
어선 등 다양한 선종과 보험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외국 P&I클럽에 가입하고
있는 한국선박(944척)의 국내 유치는 물론 세계속의 P&I 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 P&I조합 가입선사들의 경우 기존 외국 P&I클럽 가입시보다 약 10
~20%정도의 보험료를 절감하게 되었으며 한국 P&I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중
소형 선사들의 경우도 기 가입해 있던 외국 P&I클럽과의 보험갱신계약에서
5~30%정도에 이르는 보험료 인하효과를 부수적으로 얻게 된 것으로 분석된
다.
한국 P&I보합에선 3월중 현재 국내의 P&I클럽에 미 가입한 선박(약 70여척)
의 추가가입은 물론 지속적으로 신조선박의 가입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금년중 250~300척의 선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조만간 외국의
유수 P&I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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