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인류의 발전을 실현하고, 육상자원 고갈에 따른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바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민간․정부․학계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수준의 Ocean Governance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 7회 세계해양 포럼에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부산광역시, (사)해양산업협회와 공동으로 12일 ‘변화의 파도를 넘어 기회의 바다로 : 21세기 동북아시아 신해양질서’라는 주제로 제7회 세계해양포럼을 서울 소공동에서 개막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세계해양포럼엔 해양 분야 국내․외 3000여 명의 석학 및 전문가, 해양 관련 기업,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포럼에선 ▲동북아 해양 경제의 잠재력 ▲신 해양산업을 통한 창조 경제 실현 ▲해양과학의 현재와 미래 등의 주제로 동북아 해양을 중심으로 해양의 메가트렌드를 공유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기조연설자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메가트렌드(Megatrend)’의 저자이자, 저명한 미래학자인 나이스빗 부부(John Naisbitt and Doris Naisbitt)가 초청돼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성장 정체에 놓여있는 세계경제의 해법이 해양에 있다는 ‘오션 메가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 출범에 따라 해양의 주요 이슈에 대한 새로운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는 소통의 장(場)이 되는 동시에, 해양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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