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열차 탈선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정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광명역 KTX 탈선사고를 계기로 지난 2년간 집중 추진한 철도안전강화대책의 성과와 향후계획을 지난 7월 30일 보고했다.
서승환 장관은 앞으로 철도 안전에 방점을 두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ㆍ예방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강화대책 개선과제는 총 302개이며, 그 중 258건을 완료했으며, 전기설비 개량사업 등 44건은 사업일정상 ‘15~1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국토교통부는 KTX 고장빈발 해결, 정비역량 강화, 노후시설 개량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 KTX 안전지표가 2004년 개통 이래 가장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특히 ERA 철도안전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KTX 열차사고 안전지표는 세계 3위권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최근 캐나다화물열차 탈선ㆍ폭발, 러시아와 프랑스, 스페인에서 연이어 발생한 여객열차 탈선 사고 등 대형사고 위험은 상존하므로 내년 3월 시행예정인 예방적ㆍ상시적 안전관리체계로의 개편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위법령과 기준을 대폭 정비하고, 사전에 개편되는 제도의 모의 적용을 실시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장종사자의 안전의식이 사고예방의 핵심요소인 바, 인적 과실예방에도 중점을 두어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기된 철도부품 부실의혹에 대해서도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8월 중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할 계획임을 전했다. 특히 철도부품에 대한 전반적인 검정을 실시하고, 검증결과를 토대로 품질기준 등 합리적인 개선대책을 마련, 추진해 철도안전을 강화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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