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21일 오전 학내 50주년 기념관에서 ‘2012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석사 88명, 박사 20명 등 총 108명이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동국상선 박향무 회장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회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목포고등학교와 한국해양대(항해학과 18기ㆍ62학번)를 졸업한 후 지난 37여 년간 오직 해운산업 분야에만 매진해 왔다.
그는 선원해외송출업이 한창이던 1983년에 동국상선 주식회사를 창립하여 케미컬선의 수많은 고급 해기사 및 육상 감독관을 길러냈고, 선원관리 중심에서 선박관리 중심으로의 도약을 통해 3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외화 획득으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특히 2002년부터 6년간 한국선박관리업협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선박관리 관련 법령의 제정 및 재정비 작업의 기초를 다졌으며 해외취업선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생선발제도 확립, 해외취업선원들의 고용보험 적용 등 해외취업선원의 권익신장 및 선박관리업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수기업을 경영하는 성실한 기업인’이라는 평가를 통해 해운사 및 선박 관련 여러 기관으로부터 많은 감사패와 표창을 받았으며 1998년 국세청장 표창 및 2006년 정부로부터 바다의 날 산업포장 등을 수상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