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레일온도를 낮추기 위해 각 철도운영기관이 분주하다.
올 여름 울산이 40도를 기록하며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철도레일의 온도가 치솟아 철도운영기관들이 이동식 물탱크 등으로 선로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철도협회는 기온이 섭씨 34도가 넘으면 레일 온도는 55도에 달할 정도로 뜨거워져 레일이 휘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철도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해 물을 뿌리는 자동 살수시스템을 구축해 레일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자동 살수시스템은 레일온도를 탐지하는 센서에 의해 레일온도가 섭씨 50도 이상 또는 대기온도 섭씨 32도 이상일 때 자동으로 물을 뿌리는 스프링클러로, 상ㆍ하선 레일 사이에 20m 간격으로 설치돼 있다.
자동 살수시스템이 설치된 구간은 곡선 및 경사 등으로 레일 온도가 더 높은 계양~운서간 2곳(800m)으로 지난 5월 설치를 완료했다.
한편 지난 15일 대기온도가 섭씨 32도를 넘어서자 자동 살수시스템이 작동돼 레일 온도를 46도에서 34도로 낮춘 바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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