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구두 추모 친서에서 “명복을 기원하며 아울러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정몽헌 선생의 가족과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두 추모 친서는 원동연 아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달했으며 아태 명의의 조화도 함께 보내왔다.
이날 오전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 임직원 38명과 북측 관계자 20여명은 금강산 정몽헌 회장 추모비에서 공동으로 추모식을 가졌다.
현대그룹은 현지 시설물 점검 결과 외관상 큰 문제는 없어보였지만 추후 관광을 위해서는 정밀한 안전진단과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 회장 일행은 추모식 후 현지 시설물 점검을 마치고 오후 4시께 남측으로 귀환했다.
현 회장은 방북을 마치고 “5년 이상 관광이 중단되고 힘든 상황이지만 현대는 결코 금강산관광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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