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전영기)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한국선급은 올해 업무수임 실적이 경쟁 선급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해운·조선업계의 계속되는 불황에 따른 적자경영이 예상돼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들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기 위해 비상경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전 임직원 연봉 5% 삭감 ▲사업성 예산 15% 절감 ▲불요불급한 사업의 합리화 등을 통해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계기로 전 임직원들이 위기의식을 공유하여 이를 타계하기 위한 노력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업무혁신과 성과 중심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이번 비상경영체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인재(人材)를 재산으로 하는 만큼 비상경영체제 중에도 임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 및 직원 사기진작 등을 위한 복지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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