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원대 세금 탈루 혐의로 구속된 권혁 회장의 시도상선이 중소형 유조선 1척을 매각했다.
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시도상선은 4만7999t(재화중량톤)급 석유제품운반선인 <퍼시픽폴라리스>호를 극동의 한 바이어에 매각했다.
이 선박은 지난 2004년 일본 가지미지마에 위치한 이와기조선소에서 지어졌으며, 파나마에 선적(船籍)을 두고 있다. 선박의 소유주는 파나마에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HEROIC DYNASTY INC이지만 실질적인 소유권은 시도상선 홍콩 본사에서 가지고 있었다.
한국선급에서 입급을 마쳤으며, P&I 보험은 노르웨이 가르에 가입해 있다. 선가는 17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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