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입은행(Kexim)은 15일, 노르웨이 해운대기업인 골라LNG와 총 4억5000만달러(약450억엔)의 융자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골라LNG가 한국의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신조LNG(액화천연가스)선 6척과 FSRU(해상LNG수입기지) 2기가 그 대상이다. 골라LNG는 한국조선소에 총 11척의 신조LNG선을 발주하였으나, 배선처는 아직 미정이다.
골라LNG는 Kexim이외에도 한국정책금융공사(KoFC)으로부터 5000만달러(약 50억엔)의 대출을 받는다. 이번 선박융자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보증한다.
골라LNG는 영국에 거점을 둔 독립적인 해운으로, LNG선 운항면에 있어서 30년 이상의 운항실적을 가지고 있다.
골라LNG그룹은 LNG선 9척, FSRU 4기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 이미 발주한 신조LNG선 11척은 2011~2012년에 걸쳐 발주됐다. 삼성중공업의 선형은 탱크용량 16만㎥형이며, 현대중공업은 16만2000㎥형이다. 당시의 계약선가는 1척당 2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첫번째 대출대상은 삼성중공업이며, 올해 9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골라LNG의 신조선 투입처는 밝혀지지 않았다.
LNG선의 손익분기점은 용선료를 환산해 하루당 8만~9만달러가 표준이다. 최근에는 엔진의 연료소비량이 달라, 용선료에 차이가 생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부계 금융기관은 민간금융을 압박하지 않도록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박분야 양해에 따른 공적인 수출신용 대출조건을 엄격하게 하고있다. 이번 골라LNG는 수은의 대출조건으로 건조자금을 조달하지만, "LNG선 사업의 리스크, 계약형태에 따라 반드시 정부계 금융 대출이 유리하다고는 볼 수없다"고 LNG선 관계자는 말했다.
LNG선 시장에서는 유럽업체를 중심으로 5~10년의 중기계약을 지향하고 있다. LNG트레이드가 다양하기 때문에, 종래와 같은 장기용선으로 LNG선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골라LNG선의 신조선 11척도 현재 투입처가 미정이며, 어디와 용선계약을 맺을지 시장관계자들이 주시하고 있는 단계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7.1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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