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신청한 STX팬오션의 수송계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TX팬오션은 세계 최대의 40만t(재화중량톤)급 광석전용선 발레막스 8척을 발주했으며, 그중 6척이 이미 준공된 상태다. 한국의 철강 대기업인 포스코와도 5~6건의 수송계약을 맺고 있다. 부정기선 시장에서는 운항선사를 선별하는 움직임도 있어 STX팬오션이 자원 및 철강 대기업과의 기존계약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STX팬오션은 그룹기업인 STX조선해양, STX다롄에 발레막스 8척을 이미 발주했다.
올해 1월30일에 <발레 베이징> <발레 칭다오> <발레 에스프리트 샌트> <발레 인도네시아> <발레 후지야마> <발레 투바라우>의 6척이 준공됐으며, 올해안에 8척 모두 준공될 예정이었다. 포스코와도 1985년부터 수송계약을 체결하여 전용선 5척을 배선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중국의 철강 대기업과도 마찬가지로 5~6건의 수송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분간 벌크선 운항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법정관리 신청 후 회사의 회생계획 등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장래 계약이 어떻게 될지는 유동적인 상황이다"라고 부정기선 관계자는 말했다.
3월 말 팬오션의 운항선 346척 중 부정기선은 전체의 80%인 279척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 케이프사이즈는 36척, 초대형벌크선은 6척이 운항 중이다.
해운시장에서는 STX팬오션의 법정관리나 그리스 선주 엑셀마리타임의 미국 파산법 제 11장 신청 등의 도산에 대해 화주를 중심으로 운항회사의 여신관리(신용조사)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런던시장에서는 케이프사이즈의 주요 항로 평균가가 전날에 비해 649달러 오른 하루당 8276달러로 상승했다. 해운 브로커에 따르면 부정기선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은 선박에 거래 문의가 집중한 결과 용선시황이 상승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6.1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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