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5월 물동량 9.2% 감소

울산항 5월 처리 물동량은 유가하락 및 일부 정유사 설비보수로 인해 원유 수입과 석유정제품 수출이 크게 감소했고, 현대기아차 노사협상 타결지연에 의한 생산차질로 자동차 수출 역시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5월 물동량은 1472만톤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9.2%(150만톤) 감소했다. 하지만 누계 기준으로는 0.8%(66만톤) 증가한 8106만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782만톤(9.3%↓), 수출화물 489만톤(13.1%↓), 환적화물 16만톤(38.6%↓), 연안화물 185만톤(8.4%↑)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9.8%(126만톤) 감소한 1162만톤이 처리됐고, 전체 물동량의 78.9%를 차지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3만4569TEU를 처리했고, 일반화물은 차량 수출 및 철강제품 수출입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7.1%(24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전년 동월 대비 0.1%(1척) 증가한 998척이었으며,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634만9천톤으로 1.1% 감소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