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항 |
아시아-유럽항로에 배선하는 정기선 각사는 중국 노동절 휴일에 따른 물동량 감소에 대응해 5월 상순부터 잇따라 결편을 실시한다.
G6 얼라이언스는 북유럽과 지중해행에서 1편씩, CKYH는 북유럽 1편과 지중해 3편에서의 결편을 각각 결정했고, MSC와 에버그린 등도 결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들어 아시아발 유럽행 정기항로(유럽 서항)는 물동량 부진으로 운임이 하락하고 있어 각사 모두 수요에 맞춰 선복량 감축을 진행시켜 나갈 방침이다. 중국 노동절 휴일은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이다.
G6은 북유럽편 루프 7과 지중해편 ABX를 각각 4월 28일이 있는 주(제18주)에 결편한다. CKYH는 북유럽편(NE7)을 제18주에 1항해만 중단시키나, 지중해편은 3루프인 서비스(MD 1, 2, 3)를 제18주부터 제20주까지 3주간 차례로 1편씩 결편한다.
이와 함께 MSC의 북유럽편 라이온 서비스가 제18주에 결편됨과 함께 에버그린과 한진해운이 운항하는 북유럽편(CEM)이 제19주에 1항해 중단된다.
이 결과 북유럽행에서는 5월 상순 2주간, 총 4루프, 4만TEU정도의 선복이 줄어들 전망이다. 머스크라인은 24일 현재 유럽 서항에서 5월 이후의 결편 예정은 없다고 한다.
중국 노동절 휴일에 대응한 결편은 지금까지도 실시돼 왔다. 다만 올해는 물동량 감속경향이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결편 규모가 크다.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도 4월 중순까지 20피트 컨테이너당 80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수요 감퇴에 따른 업황 악화가 선명해지고 있다.
유럽 서항에 배선하는 각사의 소석률도 평균 80% 정도로 보이고 있어, 수요환경이 호전되지 않으면 향후 추가 결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 4월25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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