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95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7% 감소한 9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4.9% 늘어난 2조3466억원을 달성, 영업이익률은 4.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 회사가 올해부터 발표하는 연결기준 실적의 경우 매출액 2조9907억원, 영업이익 1393억원, 순이익 1212억원, 영업이익률 4.7%로 추정됐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기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지만, 육운업종 중에선 가장 양호한 실적"이라며 "해외부문 호조세가 주요한 역할을 한 가운데, 자동차전용선(PCC)사업이 안정적 흐름을 보였고 제선원료 수송사업이 제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벨류에이션 메리트가 확대된 데다 해외물류 증가세가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근거로 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 그룹의 영업여건은 불리해졌지만,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유통 사업은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중장기 측면에서 제 3자 물류사업에 집중 투자하며 명실상부한 종합물류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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