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 침체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부산항의 월간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부산항의 3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월간 물동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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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의 3월 물동량은 155만6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증가했으며, 이는 부산항 역대 월간 물동량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81만7천TEU로, 지난해 3월보다 6.2% 증가했고 환적화물은 3.7% 늘어난 73만9천TEU다.
BPA는 유럽 지역의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들의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수출입 물량이 크게 증가했고, 환적화물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BPA는 그동안 전세계 항만공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으며, 중국과 일본의 지방 항만들과 연계, 화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여는 등 물동량 증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임기택 BPA 사장은 “국내외 경기가 다소 불안하더라도 올해 부산항의 목표치인 1800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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