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중량물 수송 전문선사인 차이나패시픽마리타임아이엔씨(CPM INC)가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중남미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프로젝트 전문 국제물류주선업체 윈윈로지스틱스는 지난해 3월 홍콩 바스트이스트(VASTEAST) 그룹의 벌크 중량물수송 선사인 CPM INC의 대리점을 맡아 1년간 한국-중남미 프로젝트 중량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10여년 전부터 중동지역 프로젝트 벌크 수송을 주력으로 해오던 윈윈로지스틱스는 최근 몇년간 중남미지역 수송을 늘려왔으며 지난해 CPM INC의 대리점을 맡게 되면서 중남미시장에 강화하고 있다. CPM INC와 윈윈로지스틱스는 1년간 한국발 중남미 서비스 안정화를 꾀한 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박차를 한다는 방침이다.
극동-중남미 노선은 월 4항차 서비스로 자사선 8척, 장기용선 8척, 그 외는 단기용선을 투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3만5천t급의 선박이 운영된다. CPM INC의 중미, 남미서안 남미동안 서비스는 포항 평택 광양 마산을 기항하며, 중동 서비스에는 광양 평택 울산을 거쳐 중동으로 향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중남미지역으로 가는 정기 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CPM INC가 유일하다. 중남미 지역은 화주의 요청에 따라 부정기선을 띄우기도 하지만 다양항 항차의 정규 스케줄을 제공하는 선사는 유일무이하다.
윈윈로지스틱스의 김정하 사장은 "작년까지는 철강제품을 주로 선적하다보니 부산을 제외한 포항 평택 광양항 등에서 취항하고 있었으나 2013년부터는 다양한 규모의 선박과 항차 서비스로 중남미 프로젝트 수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CPM INC는 올해 중남미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향후 오스트레일리아와 홍해 아프리카에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와 아프리카 지역은 월 1항차 부정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정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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