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본사를 둔 신생 컨테이너선사인 웨스트오션쉬핑(WOSCO)이 한국 해운 시장에 진출했다.
WOSCO는 중동항로 전문선사인 홍콩·중국 및 유럽의 합작 회사로 중동 지역을 전문서비스하는 선사다.
WOSCO는 고려해운·천경해운과의 선복 제휴를 통해 부산·광양과 이란 반다르아바스와 인근 부셰르 차바하르 호람샤르 케심 키시섬 등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환적 서비스를 올해부터 시작했다.
한국 총대리점은 천지해운이 맡았다.
WOSCO는 지난 8일 광양을 떠난 < 안티고니 >(Antigoni)호와 13일 부산을 출항한 < OSG 알파 >호를 통해 한국발 정기선 서비스를 열었다.
천지해운 관계자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한 여러 변수가 있는 상태에서 WOSCO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이란에서 결제를 원하는 FOB(만적) 화물이 우선 선적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운임과 까다롭지 않은 서류 절차가 강점이어서 올해 중동 시장의 아이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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