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내년 항만개발사업 예산이 올해(585억원)보다 553억원 증가한 1138억원으로 책정돼 새만금 신항만과 군산항 항로 준설 및 유지보수사업이 더욱거 활기를 띨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새만금 신항만 사업비는 올해보다 235억원 늘어난 685억원이 확보돼 방파제 공사를 2016년까지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신항만은 1단계로 2020년까지 부두 4선석, 방파제 3.1km, 항만부지 52만4천㎡ 규모로 건설된다. 지난 6월 기공식 개최 이후 방파제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군산항 항로준설 2단계사업 예산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311억원으로 책정됐다.군산항 항로준설사업은 올해 예산이 65억원밖에 확보되지 않아 늘어나는 토사량에 비해 사업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였다. 준설량이 부족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공급하기로 한 매립토가 적기에 공급되지 못해 새만금 산단조성 매립에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
군산항 항로준설 2단계사업 예산이 기획재정부 심의시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회 국토해양위 예산심의에서 극적으로 311억원이 반영됐다고 도는 말했다.
또 군산항 해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및 기름오염 물질 등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군산항 청항선 건조사업 예산 25억원이 확보됐다. 그동안 군산항이나 비응항 해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및 오염물질 등을 일반 배를 이용하여 사람이 수작업을 해 청소했으나, 청항선 건조 예산확보로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바다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군산 내항 수제선 정비사업과 군산항, 비응항 항만시설의 유지보수 등을 위한 117억원이 예산으로 포함됐다.
전북도의 항만개발 예산은 국회 국토위 심의를 마치고 예결위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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