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5일 중국 해관총서에서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한-중 AEO(종합인증우수업체) 상호인정협정(MRA) 체결을 위한 양국 관세당국간 고위급 실무협력회의를 가졌다.
그동안 진행됐던 4차에 걸친 상호 방문을 통한 합동심사 및 실무협상 결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력회의에서 양국 대표들은 그간 양국이 추진해온 AEO MRA 체결협상의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양국간 AEO MRA 추진을 위한 세부 일정 및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한국 대표단은 4일 베이징 소재 삼성전자 LG전자, CJ 등 현지 진출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양국간 AEO MR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홍욱 심사정책국장은 “중국은 지역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므로 그간 MRA 협상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양국간 AEO MRA가 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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