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이윤재 회장(오른쪽)과 롄윈강항구그룹 바이리췬 총재가 MOU에 서명하고 있다. |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롄윈강시 투자설명회에서 흥아해운과 서중물류는 롄윈강항구그룹과 항만 및 물류 투자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흥아해운은 이윤재 회장과 롄윈강항구그룹 바이리췬(白力群) 롄윈강항구그룹 총재의 MOU 체결을 통해 자회사인 연운항훼리에서 취항하고 있는 선박의 현대화를 약속했다.
현재 연운항훼리는 주 2항차의 일정으로 인천-롄윈강 평택-롄윈강의 국제여객선(카페리)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 기점 노선은 정기용선한 <지위란>호가, 평택 기점 노선은 흥아해운 사선인 < C-K스타 >호가 취항 중이다. 이들 선박은 1995년과 1989년에 각각 지어졌다.
흥아해운은 관계자는 "카페리선이 오래되다 보니 대체선 투입에 대한 요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최근 신조된 선박이 없는 상황이어서 장기적으로 선박 교체를 검토하자는 취지"라고 MOU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서중물류 정진영 이사(왼쪽)와 롄윈강항구그룹 바이리췬 총재가 MOU에 서명하고 있다. |
서중물류는 정진영 이사와 바이리췬 총재의 MOU 체결을 계기로 중국횡단철도(TCR)의 블록트레인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롄윈강과 카자흐스탄 호르고스를 잇는 블록트레인의 운행을 촉진하는 한편 중앙아시아 지역 내륙터미널(ICD) 건설을 적극 강구해 TCR의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중물류 관계자는 "롄윈강항 측은 항만물류의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TCR 블록트레인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롄윈강시는 이날 행사에서 우리나라 20여곳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12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받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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