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국토해양부는 15일 제6회 물류의 날을 맞아 대한상의회관에서 '2012 물류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녹색물류정책을 소개하는 '글로벌 녹색물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물류 및 화주기업은 물론 학계,. 유관기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또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물류에너지 관리시스템과 같은 녹색물류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민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석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과장은 "우리나라 물류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20년까지 864만톤으로 그해 배출전망치(BAU) 대비 43% 감축 수준"이라며 한국 녹색물류 정책을 발표했다.
김 과장은 "녹색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화주기업이 자가물류를 제3자물류로 전환하면 법인세 3%를 공제해주는 제도와, 연안화물선 면세유 공급과 도로운송의 철도 및 연안 해운 전환 화물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잔 위린 중국 교통운수부 도로운수사 처장과 요지 카와카미 일본 국토교통성 국제물류기획과장도 각각 중국과 일본의 물류정책에 대해 발표를 하며 "녹색물류 활성화를 위해 한·중·일 3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육상운송을 연안운송이나 철도운송으로 전환하는 '모달시프트'를 시행하고 탄소배출량 측청체계를 구축하며 공동물류에 앞장서야 한다고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사회의 공조 하에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정부의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녹색물류에 대한 민간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녹색물류 실천을 위해 고민하는 물류기업들이 구체적인 정보를 획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날 컨퍼런스에 앞서 '제20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을 열고 국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물류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석탄산업훈장은 ㈜인터지스 정표화 대표가 수훈했다.
산업포장은 오흥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 대표이사(청주상의 회장), 박명식 ㈜명일 대표이사가 받았다.
녹색물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범한판토스, CJ대한통운㈜, 용마로지스㈜, 이그린하나물류㈜, 현대글로비스㈜, 홈플러스 등 6개사가 우수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인정받아 녹색물류기업 인증서를 받았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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