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해양교육·해양연구기관인 한국해양대학교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세계적인 해양연구 메카를 목표로 오는 2013학년도부터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OST스쿨)을 공동 설립한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과 KIOST 강정극 원장은 해양과학기술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양성기관인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을 신설해 2013학년도 석사과정신입생을 모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은 해양이 갖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우리나라의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해양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핵심기관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은 미국 MIT와 Woodshole해양연구소, UCSD와 Scrips해양연구소, 영국 리버풀대학과 Proudman해양연구소 등과 같이 학ㆍ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서 국내 해양과학기술발전 및 글로벌 해양인재 양성의 핵심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은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와 해양관리기술학과로 구성된다. KIOST와 학연협력으로 운영되는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는 내년 3월 석사과정 20명으로 출발하며, 박사과정은 2014학년도부터 모집해 석ㆍ박사 통합과정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양관리기술학과는 석사과정 10명으로 운영되며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특성화돼 있다. 두 학과 모두 21세기 신해양시대의 블루오션을 대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해양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는 해양과 관련된 기초과학, 응용과학, 해양인프라, 해양정책, 관리행정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지도교수뿐 아니라 연구교수, 포스트닥터(Post-Doc.), 저명 국외 연구자로 구성된 대학원연구실을 중심으로 융합학문의 연구에 최적화된 체계적이고 다면적인 지도 및 미래 연구자로의 가이드가 가능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는 공동운영의 취지를 살려 대학원의 자율적인 학사 운영과 특성화된 교육체계로 학생들이 수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해양대 교수와 KIOST 연구원의 겸직교수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학생을 공동 지도하는 한편 동경해양대, 중국해양대, KIOST 해외자매 연구소 등 해양관련 해외 우수 대학 및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연구 참여를 중심으로한 이수체계, 영어강의를 포함한 국제화 과정을 도입해 글로벌 해양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장학금 지원과 교육 혜택도 파격적이다. 대학원생 전원에게 학비 및 기숙사를 지원하고, 연구 참여시 연구보조비 지급은 물론 재학 중에는 해외 유명 해양 관련 대학과 연구소를 방문하게 해 국제적 감각을 갖도록 지원한다. 학위 취득 후에는 KIOST 연구원 및 학계로의 취업 진출을 돕고, KIOST 연구원 채용 시에는 병역특례가 주어진다.
또 해양관리기술학과는 해양산업과의 산학협력중심으로 운영되며, 수중잠수과학기술, 해양오염방제, 해양스포츠과학 등과 같은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다. 학술연구에 비중을 두는 일반대학원이나 산업대학원과 달리 장기간의 현장 수련과정이 필요한 이 분야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인재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한국해양대와 KIOST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될 국내 최초의 ‘학연협력 대학원’인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은 다양한 분야의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해양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 부산지역의 다른 대학들과도 연계, 지역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종합적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토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IOST 강정극 원장은 “KIOST는 현재 대양ㆍ극지해를 대상으로 하는 대형 프로그램 중심의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연구센터 육성하고 있다”며 “한국해양대와의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 운영으로 해양과학기술의 글로벌 리더 육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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