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북미 정기항로의 주요 서비스 제공선사로 구성되는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아시아발 미국행 정기 컨테이너항로의 9월 운임지표를 발표했다.
서안행은 다시 상승해 90대로 올라서는 한편, 동안/걸프행은 하락하는 등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을 100으로 한 운임지표는 서안행이 90.68을 기록, 전달에 비해 1.76포인트 상승했다. 동안/걸프행은 79.24로 1.27포인트 하락했다
북미행 서항에서는 북미 동안 항만의 노사교섭이 9월말 기한 만료를 앞두고 난항을 겪어 파업우려가 고조됐었다. 그후 양자는 현행 공약의 연장에 합의해 파업은 피할 수 있었으나 항만 혼란 리스크를 고려해 일시적으로 서안행으로의 우회 경향이 있었다.
서안행은 8월 지표를 하향 수정한 결과, 9월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90대로 올라섰다. 다만 6월에 89.4를 기록한 이후 서안 운임은 일진일퇴를 계속하는 등 서서히 한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포사의 정리에 따르면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 동항의 9월 컨테이너 화물량(모선 적재지 기준)은 115만8000TEU로 전년 동월대비 0.5% 감소에 그치고 있다.
또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일본해사센터 에 따르면 아시아 18개국발 8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3.7% 감소한 117만7000TEU로 6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 북미 동항의 물동량 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동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물동량 급감에 따른 운임하락 후, 그 반동으로 2010년에는 서안행에서 지표가 한때 110을 넘었다. 그후 물동량 회복 지연과 컨테이너선 공급과잉으로 운임은 크게 하락해 올해들어 겨우 상승 기조에 돌입했다.
대형선의 잇따른 준공으로 선복 공급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 선사는 금년시즌의 북미 서비스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했다. 한편 올해들어 북미 동항의 물동량이 회복 기조에 돌입한 결과, 수급 타이트감이 강해져 지금까지 운임의 상승 국면이 지속돼 왔다.
* 출처 : 11월8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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