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0-24 17:52
[ 미서안항만, 노사협약 체결로 생산성 증대 ]
복합수송화물 처리시간 빨라져
미서부지역 항만이 노사협약 체결로 생샨성이 증대되고 있다. 올해 파업사
태까지 갔던 99~2002년도의 신 노사협약이 PMA(Pacific Maritime Associati
on)와 ILW(International Longshoremen’s and Warehousemen’s Union)간의
7월 15일자 전격적인 노사합의이후 8월 25일 노사협약에 대한 양측 구성원
들의 비준이 이루어짐에 따라 본격적으로 발효됐다. 이러한 신 협약체결 이
후 LA/LB항의 처리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물량
이 협약체결 이전보다 상승하고 복합수송화물의 처리시간이 빨라지는 등 항
만생산성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 노사협약은 평균 7% 임금인상, 노조의 직무영역 확대, 여늠과 복지 등에
서 기존협약보다 큰폭의 혜택을 노조에게 부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노사 양측 모두 이러한 협정결과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측의 경우 협약체결 이후 각항만의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어 신협약체결로
인한 추가부담을 생산성향상으로 흡수가 가능해 진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
시하고 있으며 노조측의 구성원들은 노사협약 비준안 투표에서 78%의 찬성
률을 기록해 전례없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 주었다.
지난 8월 LA의 처리물량이 34만7천TEU를 처리하는 등 과거 월별 최고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실례로 Zim-American Israeli Shipping Co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사의 롱비치항 터미널 경우 시간당 크레인 생산성이 18VAN에서 25
VAN까지 상승했으며 Marin Terminals & Douglas의 A. Tilden사장은 신협약
의 체결이후 하역상황이 좋아졌으며 각 터미널의 운영도 순조롭다고 평가하
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노사협약의 결과로 인해 생산성 증대의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평균 7%정도 상승한 인건비 흡수문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노조의 직무영역확대 문제 및 인수문제 등의 부정적인 측면도 있어 이러한
과제의 해결이 신노사협약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한광석 연구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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