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운반선 시장이 2015년부터 미국에서 선적되는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증가로 인해 미국의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 가격이 내려가고, 석유화학 제품의 원가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쉘, 쉐브론 등의 회사들이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계획 중 이며 멕시코만-아시아항로의 거래 증가로 인해 해운시황의 회복세가 예상된다.
해운전문가들은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를 예상하며 화학제품운반선시장 상승세를 전망했다.
2006년 이래로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확대됐고 에탄 및 프로판의 가격 하락은 미국의 화학제품 수출량 증가에 기여했다.
미국 화학기업 다우케미컬은 2011년 에틸렌 생산시설 등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쉐브론과 쉘 역시 석유화학 생산을 위해 2015~2017년 사이 신규 설비를 완공 시킬 것으로 전망되다.
화학제품운반선시장은 미국-아시아 간 수출이 시행되면 항해거리가 늘어나 선복과잉현상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운전문가들은 “화학제품운반선 시장은 2013년부터 신조선 발주가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수출 증가는 시장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에 따라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LNG 수출 또한 계획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승인 등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 상대적으로 제약이 적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화학제품운반선 시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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