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역내 항로 물동량 견조세 지속
태국, 인도네시아 자동차관련 물량 호조
아시아 역내 항로는 올들어 물동량 견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기 컨테이너선에서는 주력인 아시아발 북미, 유럽행이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등에 따른 영향으로 물동량은 부진했지만 아시아 역내는 동서항로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발 직항에서는 올봄 인상이 성공을 거둬 정기선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운 중에서도 대 신흥국 항로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역내 항로협의협정(IADA)에 의한 한국과 중국, 일본 및 아세안국가 등 총 12개국을 대상으로 한 집계에 따르면 2012년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화물량은 1월을 제외하고 전년 동월비 5 ~ 9% 이상 플러스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아시아 역내 항로는 2009년의 화물량이 전년비 5.1% 감소했으나 2010년 12.7% 증가,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홍수 등 자연재해를 입었던 2011년도에도 7.7%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플러스 기조를 유지해 신흥국 항로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기선 부문 주력인 아시아발 북미, 유럽행 물동량이 신통치않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일본해사센터의 정리에 따르면 북미행 동항은 1 ~ 5월 누계에서 1.9% 증가에 그쳤다. 유럽행 서항도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주력인 중국발이 지역에 따라 성수기를 앞두고 상승세가 보이지 않는 등 수요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아시아 역내 항로에서는 일본발 직항편의 운임이 올봄 상승했다. 주로 태국과 인도네시아행에서 상승세가 진행돼 장기화되고 있던 저운임의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자동차부품 수송수요가 회복된 것이 기여했다.
아시아 역내 항로는 현재 연료유 가격 약세로 애로사항이던 비용요인이 해소되고 있어 선사가 신규 서비스 개설에 나서면 경쟁이 과열될 가능성도 있다.
* 출처 : 7월30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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