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북미행 컨테이너물동량 부진
자동차부품등 특정품목에 치우쳐
일본발 미국행 정기 컨테이너항로 물동량이 6월 들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발 컨테이너 화물은 올해 들어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선사 영업관계자들은 크게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 물동량 회복이 자동차부품 등 특정품목에 치우져 있는 것도 부진감 원인의 하나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제포사의 통관 데이터를 기초로 작성한 자료에 의하면 금년 5월 일본발 컨테이너 화물량(모선 적재지 베이스)은 5만5000TEU로 전년 동월비 13%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도 11.9% 증가세를 기록해 일본발 컨테이너의 회복기조는 진행 중이다.
하지만 선사 영업관계자에 따르면 6월 이후 물동량에 대해선 당초 예상처럼 신장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화물량 자체는 안정돼 있으나 지금까지의 회복기조가 한계점에 도달한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1년은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서플라이체인 중단과 미국 경기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일본발은 부진했었다.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일본해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연간 일본발 화물량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62만9000TEU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6년은 88만3000TEU를 기록해 25만TEU 이상 감소했다.
여름철 피크시즌에 화물이 쇄도하는 아시아발과 달리 일본발은 연간 화물량이 안정돼 있는 경향이 있다. 다만 현재 부진현상에 대해 선사 관계자는 앞으로의 집화와 운임시황 선행지수에 마음을 졸이고 있다.
* 출처 : 7월2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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