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항만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국토해양부는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3억3134만 톤으로 전년동기 3억 1718만 톤 대비 4.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1분기 전체 항만물동량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목재 수출 및 섬유류 등 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울산항은 유류와 자동차 등 수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인천항은 유류 등 수출입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포항항은 유연탄 등 수입 감소로 2.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광석 및 자동차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 12.1% 및 17.5% 각각 증가한 반면 유연탄과 철재는 전년 대비 5.4%, 4.1% 각각 감소했다.
한편, 전국 항만의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39만 1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1.5% 증가한 326만5천TEU를 처리했으며, 환적화물은 16.5% 증가한 200만TEU를 기록했다. 연안화물은 126천TEU를 처리해 14.2% 늘었다. 세계경기 침체 및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수출입 물동량이 낮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전체 증가세도 추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항은 꾸준한 환적화물의 증가로 개항 이래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8천TEU를 처리함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408만9천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이 각각 0.7%, 17.9% 감소해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52만 6천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대중국 교역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0.7% 감소한 45만2천TEU를 처리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