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에서 ‘국제물류기업 CEO 초청 평택항 화물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물류업계 관계자들에게 평택항 부두운영 현황 및 경쟁력을 소개하고 시행중인 인센티브 정책과 향후 개발계획 등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 경기평택항만공사를 이끌게 된 최홍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택항은 2년 연속 자동차부문 처리량 1위를 달리고 있고 화물처리량도 지난해 25%나 증가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젊은 항만인 평택항을 국제물류업체들이 많이 이용해 청년항만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항은 현재 40개 부두를 운영 중이며 2020년까지 64개 부두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평택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53만5093TEU을 처리했으며, 자동차화물은 127만대를 처리해 전년대비 34%가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평택항만공사는 2007년부터 평택항을 이용한 선사와 물류기업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올해 증액 편성했다. 인센티브 총 지급액은 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원을 더 늘렸다.
최홍철 사장은 “경기도 지원받는 예산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넉넉치 못해 1억원만 증액됐다”며 “내년에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인센티브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국국제물류협회의 박경호 회장은 “개인적으로 평택항을 이용하는 포워딩업체 사장으로 평택항의 발전과정을 지켜봤다”며 “포워더와 항만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로 서로가 상호 보완적인 유대를 통해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한 포워더는 평택항의 부족한 LCL콘솔 취급 시설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최 사장은 LCL공동물류센터의 부지확보문제로 단기에는 어렵지만 중장기 계획으로 배후물류부지에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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