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6 16:50

평택항 포워더 인센티브 11억으로 증액

'국제물류기업 CEO 초청 화물유치 설명회' 개최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에서 ‘국제물류기업 CEO 초청 평택항 화물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물류업계 관계자들에게 평택항 부두운영 현황 및 경쟁력을 소개하고 시행중인 인센티브 정책과 향후 개발계획 등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 경기평택항만공사를 이끌게 된 최홍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택항은 2년 연속 자동차부문 처리량 1위를 달리고 있고 화물처리량도 지난해 25%나 증가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젊은 항만인 평택항을 국제물류업체들이 많이 이용해 청년항만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항은 현재 40개 부두를 운영 중이며 2020년까지 64개 부두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평택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53만5093TEU을 처리했으며, 자동차화물은 127만대를 처리해 전년대비 34%가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평택항만공사는 2007년부터 평택항을 이용한 선사와 물류기업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올해 증액 편성했다. 인센티브 총 지급액은 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원을 더 늘렸다.

최홍철 사장은 “경기도 지원받는 예산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넉넉치 못해 1억원만 증액됐다”며 “내년에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인센티브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국국제물류협회의 박경호 회장은 “개인적으로 평택항을 이용하는 포워딩업체 사장으로 평택항의 발전과정을 지켜봤다”며 “포워더와 항만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로 서로가 상호 보완적인 유대를 통해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한 포워더는 평택항의 부족한 LCL콘솔 취급 시설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최 사장은 LCL공동물류센터의 부지확보문제로 단기에는 어렵지만 중장기 계획으로 배후물류부지에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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