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8개국 지역과 미국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의 2011년 연간 아시아발 동항 화물량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1313만4000TEU를 기록했다. 주력인 중국적재 물동량이 정체됐으나 한국과 일본, 타이완 3개국 등이 호조였고 ASEAN발 화물도 안정된 수요로 거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동량을 유지했다.
일본 해사센터가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 - 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정리했다. 주력인 중국적재는 섬유와 장난감 등 주요 품목의 부진으로 연간 마이너스로 끝났다. 홍콩적재도 부진해 중국, 홍콩 합계 0.7%감소했고, 셰어는 68.5%로 지난해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은 자동차부품과 차량기기/부품 등이 회복된 반면,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침체되는 등 명암이 갈렸다.
앞으로의 신장이 기대되는 남아시아는 인도가 연간 9% 이상의 성장을 보인 데 반해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는 대폭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4반기 기준으로는 1 ~ 3, 4 ~ 6월은 플러스 성장을 이뤘으나 연후반에 걸쳐 물동량이 저조했다. 작년보다 피크시즌이 단기로 막을 내려 7 ~ 9월은 전년 동기비 3.8% 감소해 1년을 통틀어 하락폭이 가장 컸다.
품목별로는 주력인 가구· 가재도구와 섬유류, 장난감, 신발 등 중국적재 소비재가 저조했다. 한편 자동차부품과 차량기기는 연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는 등 화물에 따라 격차가 있었다.
2011년은 세계적인 운임침체 하에서 아시아발 북미행 동항도 운임하락이 현저했고, 서안행 스팟 운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70% 정도 수준이었다. 다만 물동량 자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이해 2012년 시즌의 운임상승 기대감이 크다.
* 출처 : 2월24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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