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항로 수급 급속히 타이트해져
아시아발 유럽/미국행 정기 컨테이너항로 수급이 최근들어 급속히 타이트해지고 있다. 올해는 중화권의 춘절연휴가 예년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아시아발의 경우 막바지 출하 영향으로 스페이스 부족현상이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지금까지 스페이스에 여유가 있었던 일본발에서도 북미행 등에서 급속히 수급이 타이트해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항로환경 변화로 지금의 컨테이너 운임(아시아발 스팟 운임)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선사와 중핵 화주 간 운임교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빠른 춘절연휴와 연휴전 막바지로 보이는 출하로 인해 스페이스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특히 화북발 등의 타이트감이 강해 수급 불균형이 현저해지기 시작했다.
그에 걸맞게 중국발 유럽/미국행 컨테이너 운임도 연말연시부터 급반발해, 상하이 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하이발 유럽/미국행 스팟운임에 따르면 연말에 20피트 컨테이너당 500달러 이하로 저조했던 북유럽행이 이달 13일자는 733달러로, 또 북미 서안행은 연말에 1400달러대(40피트 컨테이너당)였던 것이 지금은 1800달러 이상으로 급반발하고 있다.
아시아발 수급동향에 영향을 받은 일본발에서도 요즘들어 급속하게 스페이스가 타이트해지고 있는 등 지금까지의 항로환경과는 양상이 바뀌고 있다. 다만 춘절 전 막바지 수요가 없어지는 2월 이후의 예약은 아직 약하다는 견해도 있어, 선행지수 불투명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 출처 : 1월23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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