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액체화물 증가세에 힘입어 개항 이후 연 단위 물동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2011년 물동량은 1억9387만톤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대비 12.9% 늘어났고, 2010년(1억7166만톤)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울산항 물동량이 이처럼 대폭 증가한 이유는 울산지역의 석유화학설비 증설에 따른 원유 수입, 석유정제품 수출 증가로 이어져서 액체화물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원유 수입 증가(14.4%, 924만톤), 석유정제품 수출 증가(23.0%, 664만톤)에 힘입어 전년대비 14.3%(1,954만톤) 증가한 1억5590만톤이 처리돼 액체 물동량의 80.4%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1억267만톤(9.8%↑), 수출화물 6558만톤(18.3%↑), 환적화물 264만톤(28.0%↑), 연안화물 2298만톤(11.2%↑)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화물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32만3498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항 선박 입항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2만5527척(0.3%, 95척 증가)이었으나 입항 총톤수는 2억776만1천톤으로 8.9% 증가했으며, 2011년 최종 물동량 집계는 2월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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