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8-13 17:54
이란지역 선사들간 직기항으로 경쟁 치열
중동항로 유가상승으로 특수 기대
중동항로는 꾸준한 물량을 유지하면서 최근 유가의 급등에 힘입어 특수가
기대되는 항로다.
관련업체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중동지역으로 나간 컨
테이너물동량은 총 7천4백67TEU로 강세를 보였다.
중동항로가 IMF체제하에서 효자항로로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신규선사들의
진입으로 운임이 약세를 보였다. 두바이를 통해 환적되는 동구물량이 줄어
들기는 했지만 큰 변동이 없고 유가상승으로 중동국가들의 수입물량이 지속
적으로 늘고 있어 중동 수출항로는 선사들의 경쟁적인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물론 선사들의 서비스는 한계가 있어 운임이 계속 떨어질수도 있으나
물량이 나름대로 유지되고 있어 중동항로는 하반기에도 크게 기대되고 있
다.
한편 이란지역은 이란국영선사 IRIS사가 상당량의 물량을 수송하고 있으나
작년 이맘때쯤가 비교하면 월 5백TEU정도 적게 싣고 나가는 형편이다. 동사
는 최근 월 1천5백TEU를 취급하고 있어 올초에 비해선 급격히 물량이 늘었
으나 작년동기에 비해선 아직도 미흡하다는 것이다. 항차수는 오히려 늘었
으나 물량은 줄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 초의 경우 L/C개설이 제대로 되지
도 않은 이란지역의 경우 이란의 외환사정이 다소 풀려 예전과 같은 어려움
은 크게 해소됐다는 지적이다. 중동항로의 운임은 물량 증가세에 비해 선복
량이 급증해 운임수준이 구주항로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 구주항로는
바닥권에서 회복되고 있으나 중동항로는 오히려 운임수준이 떨어지고 있어
문제라는 것이다.
쿠웨이트는 금년 9~10월중에 개장하는 Shuwaikh항을 자유무역항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동 항구는 개장준비를 완료하고 자유무역지대(FTZ) 운영위원회
를 통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
huwaikh항이 중동지역의 물류거점 및 금융중심항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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