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세계 최고 양산차 메이커이며 매출액 기준 독일 최대인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으로 24일 독일 진델핑겐 본사에서 벤츠-한국자동차부품 플라자 사업을 개최한다.
지난해 기준 벤츠 연간 매출액은 977억유로(한화 약 1600조원)로 2위 EON(에너지), 3위 지멘스(의료기기·전자)를 제치고 독일 최고의 매출액을 자랑한다. 7월 한-EU FTA발효의 최고 수혜품목으로 꼽히는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이 프리미엄 클레스 자동차기업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기업이 쉽사리 진출하지 못하는 프리미엄 양산 자동차업체에 대한 진출기회 확대 및 독일 벤츠에 납품하면 전세계 양산차업체에 납품이 보장된다는 소위 레퍼런스확보 차원에서 이뤄진다.
벤츠에서는 최근 한국자동차의 성공이 한국자동차부품의 기술, 품질 및 가격 경쟁력에 기인한다는 것에 착안해 최근 2년간 준비했다. 특히 승·상용 구매최고책임자인 제헨더 부사장과 R&D 총괄부사장이 전면에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참가기업은 만도, SK이노베이션를 비롯한 대기업군 2개사와 대성전기, 평화정공, 일흥, 삼보모터스 등 중견기업 15개사 등 총 17개사다. 현지 코트라 무역관에서 1차적으로 유망업체 리스트를 제출하고 벤츠측에서 최종 선정하는 방식을 통해 선정됐다.
품목별로는 종합 부품업체 1개사, 전기제품관련 국내업체 5개사, 엔진 및 미션관련 업체 5개사, 기타 안전, 고무, 실내인테리어 업체 6개사 등의 구성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EU FTA가 체결된 후 3∼4.5%에 달하는 자동차부품 관세가 폐지돼 FTA의 수혜품목인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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