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에 미국 유통기업인 코스트코의 아시아 물류 허브가 들어
선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에 본사를 둔 S·Q 컨소시엄(SM글로벌+케티코LLC)와 웅동 배후단지 1단계 2차부지 내
에 6만6116㎡ 2,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M글로벌과 케티코는 미국에서 코스트코 매장에 공급되는 물품의
포장 재포장을 하는 포장형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회사들이다. 코스트코의 아시아 지
역 매장확대계획에 따라 신항 배후부지에 아시아물류 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코스트코 본사에선 아시아시장의 확대에 따라 일본·한국·대
만·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매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발표를 한 시점에서 우리나라
에서 처음으로 아시아 물류기지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스트코는 미국에서 완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일본과 대만 매장을
부산 신항에서의 가공품 공급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S·Q 컨소시엄은 미국에서 원재
료를 들여와 신항 물류센터에서 포장 라벨링 페키징 작업을 거쳐, 코스트코 일본 11
개 매장(매출액 1조원)과 대만의 6개 매장(매출액 7천억원)에 납품할 계획이어서 .신
항의 물동량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경희 기자 href="mailto:khlee@ksg.co.kr">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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